2013년 12월 30일 월요일
마크로스 2 소감
나름 야심차게 제작을 했으나 팬이나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고 흑역사가 되어버린 마크로스 2입니다. 저는 마크로스 2가 나왔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안봤나 싶어서 이번에 보게 되었습니다만 놀랍게도 전에 본적이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예 시작부터 이야기 하자만 그게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1992년도 작품인것을 감안하면 사실 나름 괜찮은 작화를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의 구성이나 캐릭터들이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로 심심하고 한마디로 말하자면 재미가 없는 작품입니다.
전투씬은 상당히 멋집니다만 정작 주인공 캐릭터들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아 긴장감이나 그런 부분들이 사실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이 기자라는 설정이 더더욱 메인 스토리 라인에서 겉돌게 만드는데요. 뭔가 주인공을 전투기 파일럿으로 하기 싫어서 억지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게다가 매화마다 상당히 작화의 차이가 심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작붕이 일어나고 그것이 가장 심한게 마지막 화인 6화입니다.
전체적으로 음악 빼고는 건질게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제가 볼때는 음악도 몇곡을 빼고는 음악들도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전체적인 애니와 일체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마크로스 2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고 실제로 마크로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작품을 다 봐야겠다가 아니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작품입니다. 시청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초대 마크로스와는 달리 시청한 사람도 그런게 있었나 싶을정도로 잊혀질만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가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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