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Disney Adventures in the Magic Kingdom 플레이 소감

어렸을때 이 게임을 보고 무척 사고 싶어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제와서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정말 재미있게 했던 덕테일즈 다음에 출시된 게임이라서 엄청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때는 보통 게임의 박스나 닌텐도 파워에 의존해서 게임을 사는경우가 많았고 닌텐도 파워의 경우 게임이 구리다고 욕하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감에 의존할수 밖에 없었죠.


그래픽은 당시의 패미컴 그래픽 기준으로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디즈니 랜드의 매직 킹덤에 있는 여러 놀이 기구들을 타면서 열쇠를 모으는것입니다. 나름 흥미로운 진행 방식이고 게임의 테마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그 미니 게임들이 별로 재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너무 쉽게 죽는데다가 제한적인 요소도 많아서 재미를 느낄틈도 없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8비트 시절의캡콤 게임이다 보니 그래픽, 컨트롤 부분은 평타 이상이고 하다보면 재미를 느낄 요소들도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게임의 배경이 디즈니 랜드인데 음악이 처음 시작할때 빼고는 익숙한 디즈니 만화들의 음악이 아니라는 점도 좀 아쉽습니다.

계속 매직 킹덤에 보이는 사람들한테 말을 걸면서 퀴즈를 맞춰야 얻을수 있는 키가 있는데 위와 같은 어려운 질문들을 자주 합니다. 잠자는 공주가 몇살에 손가락을 찔렸냐 이런 질문이 나오면 지금이야 구글로 검색을 해보겠지만 출시 당시에는 대부분의 질문들을 찍을수 밖에 없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에 상당히 익숙해 지기 전에는 위의 화면을 수도 없이 보실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8비트 시절 캡콤이 만든 디즈니 게임중에서는 최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열받아서 욕할정도까지의 게임도 아니지만 게임 구입에 제한이 많았던 과거에 이 게임을 선택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아래는 참고를 위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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